발치,
단순히 치아 하나
빠진 문제가
아니라고요?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 세상의 모든 발치인
- 치과치료를 마냥 미루는 귀차니스트
- 최근 소화력이 약해진 사람
많은 사람들이 치아 하나 없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가 하나 빠지면 그 옆의 치아들이 움직이면서 기울어집니다. 그러면 짝이 되는 윗니에도 영향을 미치죠. 빠진 아랫니의 윗니가 정상보다 내려오기도 합니다. 치아가 있는 쪽으로만 씹게 되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턱관절 통증은 물론,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두통이 발생하고, 심하면 어깨, 척추 통증까지 유발합니다. 치아의 배열이 흐트러지면 틈이 생기고 그러면 음식물이 많이 끼죠. 음식물이 많이 끼니 치석이 생기기 쉽고,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이가 아프고 불편하니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대충 넘기게 돼 위에 부담이 커지고 위장 장애가 생기거나 소화력이 약해집니다. 음식을 골라 먹게 되어,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하니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전제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씹는 운동은 침 분비를 촉진하는데 음식을 잘 씹지 못하니 침의 양도 부족해져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고, 구강건조증은 충치와 구내염, 치아우식증을 유발합니다. 치아우식증과 충치가 생기면 다시 또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고요.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아무리 치과 시술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자신의 치아가 어느 정도 건강해야 시술 효과도 좋다는 점을 명심하고, 평소 관리도, 정기적인 치과 진료도 열심히 해서 되도록 내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전성기>매거진 2020-9월호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주혜 교수 인터뷰 中